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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카락” 알고보니 원래 머리카락 색이다?

“흰머리카락” 알고보니 원래 머리카락 색이다?

원래 머리카락의 색깔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는가?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 색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거나, 때로는 미용을 위해 염색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머리카락의 원래 색깔이 흰색이라는 사실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러한 주제로 머리카락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다.

머리카락의 구조 케라틴의 역할

머리카락은 주로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케라틴은 머리카락의 강도와 유연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멜라닌의 중요성

멜라닌은 머리카락에 색을 부여하는 주된 요소이다. 이 멜라닌의 양과 종류에 따라 머리카락의 색이 결정된다. 멜라닌에는 검은빛을 띠는 유멜라닌과 노란빛을 띠는 페오멜라닌 두 종류가 있다.이 두 멜라닌의 비율에 따라 피부색은 물론이고 머리카락 색깔도 결정된다. (검은색, 갈색, 붉은색, 노란색, 흰색)

머리카락의 색이 흰색으로 변하는 이유

머리, 멜라닌 색소에 의해 착색

머리카락은 원래 흰색이다. 그런데 멜라닌 세포에서 생성되는 멜라닌이라는 색소에 의해 착색되며 검은색으로 변한다. 모낭에 위치한 머리카락이 자라나면서 멜라닌이 주입되기 때문인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털뿌리의 멜라닌세포 수와 기능이 감소하면서 흰머리가 생긴다.

드문드문 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

흰머리가 드문드문 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확률이 높다. 젊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몸속에 활성화산소가 많아지면 이 활성산소가 색소 세포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또한 흰머리를 유발한다. 아드레날린은 두피에 있는 모근 주변의 혈관을 수축시켜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멜라닌도 적게 만들어져 검은 머리 대신 흰머리가 나는 것이다. 또한,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몸속 영양이 불균형해져도 모낭까지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아 흰머리가 날 수 있다.

면역 체계 이상 때문에 생기기도

몸의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해 흰머리가 생길 수도 있다.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게재된 버밍엄 국립보건원·앨라배마대 공동연구에 의하면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의 공격이 선천적 면역을 억제하는 MITF 단백질 생성 유전자의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새 머리카락이 자라날 때 모낭의 줄기세포가 멜라닌 세포로 분화해 머리카락의 색을 띤다. 그러나, 단백질이 과잉 면역반응을 일으켜 머리카락에 색소를 입히는 멜라닌 세포까지 줄며 흰머리가 생긴다. 따라서, 젊은층에서 짧은 기간 안에 갑자기 많아진 흰머리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악성빈혈, 백반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면역력 강화해야

젊은층 흰머리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은 따로 없다. 다만, 버밍엄 국립보건원·앨라배마대 공동 연구 저자 해리스 교수는 유독 흰머리가 많이 나는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빗이나 손가락으로 두피를 자주 마사지해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흰머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이 든 식품이나 블랙 푸드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DNA에 따른 머리카락의 색

인류의 머리카락 색깔은 약 20여 종 이상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검은색 계열인 유멜라닌이 많은 황인종과 흑인종은 검거나 진한 갈색의 머리카락, 페오멜라닌이 많은 백인종은 금발 또는 붉은기가 도는 머리카락 색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 페오멜라닌의 돌연변이가 생기면 붉은기가 지나치게 많이 나타나 빨간머리앤의 머리색깔을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

‘겨울왕국’의 자매, 자매인데도 머리카락 색이 왜 다른 걸까?

피를 나눈 가족인데도 엘사는 금발을, 동생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이유, 특히 여자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금발에 대한 환상은 바로 유전자의 돌연변이 현상이라 한다. 유전체에 4개의 DNA 염기 중 하나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거의 흰색에 가까운 금발이 나타나는 거라고 한다. 유전자 복제도 가능한 세상이니 곧 누구나 금발을 가질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결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흰머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노화 현상이라고 여겨 왔다. 그런데 이 흰색이 바로 머리카락의 원래 색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흰색의 머리카락이 다양한 색으로 위장을 하고 있었던 것이고 이 색소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원래 색인 흰색이 드러난다는 것이다.대략 30~35세쯤 색소가 사라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새치가 많이 생기는 시기가 되는 것이고, 백인이 동양인이나 흑인보다 대략 5년 이상 빨리 시작되고, 반면 시기가 가장 늦은 인종은 흑인이라 한다.

자주 묻는 질문들

  • 머리카락의 색이 왜 흰색인가요?
    멜라닌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 머리카락 색이 변하는 주된 요인은 무엇인가요?
    멜라닌의 생성과 노화, 그리고 생활 습관이다.
  • 흰색 머리는 노화의 표시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Categories: 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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